KBSI·전북대·전남대 교수팀 등, 코로나 진단 가능한 가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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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와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
최근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항원키트로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강(코안) 깊숙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 국민들이 타액(침)이나 가글을 이용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타액 및 가글을 이용한 진단키트가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방역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며 타액을 이용한 진단검사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타액 검사의 경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기준만 맞는다면 진단키트를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는 종류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심사하고 있으며,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는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신속항원키트 중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래피젠, 젠바디, 수젠텍, 메디안디노스틱,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총 8개 사의 9개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들은 전부 코를 찌르는 방식입니다.
이에 일부 진단키트 업체들은 타액 방식의 자가검사키트의 품목허가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피에이치씨는 항원키트 'Gmate® COVID19 Ag Saliva'를 개발했습니다. Gmate® COVID19 Ag Saliva는 '신속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해 타액에 존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을 검출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와 마찬가지로 15분 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가글 방식의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 검사도 상용화를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바이오화학분석팀 권요셉 박사 연구팀, KBSI의 연구소기업인 바이오쓰리에스, 전북대학교병원 김달식 교수팀, 전남대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글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가글은 그동안 비강에서의 바이러스 채취 및 검사로 많은 시간과 인력을 동원했던 것과 달리, 사용이 쉽고 다수 인
그동안 타액 검사 방식은 여러 이물질이 들어있고, 바이러스가 구강에서 쉽게 탈리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정확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가글은 임상시험을 통해 구강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탈리·중화할 수 있음이 검증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