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24일 새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작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한 뒤 수도 키예프 등지에서는 공항과 군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 국제유가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 돌파
전쟁 발발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급등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94.88달러로 3% 급등했습니다.
▶ 정부 "전면전 감행시 러시아 제재 동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강행한 군사 작전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즉시 가혹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러시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대러 수출통제 등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충청 유세…윤석열, 수원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장인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찾아 "충청의 사위가 왔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처가에 사드말고 확실히 도움 되는 것을 챙겨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수원 팔달문 앞 유세에서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지난 4년 동안 경기도민의 삶이 집값 폭등 등으로 어려워졌다'며 민주당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