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생후 4개월 남아, 재택치료하던 중 또 숨져

신고 접수 7분 만에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 거둬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를 받던 생후 4개월 된 남아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생후 4개월 된 A군의 부모로부터 "코로나19에 걸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군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재택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 접수 7분 만인 오후 1시 59분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온 A군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보건당국은 A군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아 환자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에서도 생후 7개월 된 코로나19 확진 남아가 병원 이송 중 숨진 사례가 있습니다.

소망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