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이면 확진자가 폭등하는 수요일 쇼크가 이번에도 이어지며 오늘(23일)은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조금 전인 6시 기준 13만 7227명 어제보다 2만3천여명늘었습니다.
이 수치는 정부가 예측한 최대 14만 명에서 27만 명 범주에 있기는 하지만, 하루 새 7만 명씩 늘어나니 많이들 놀라고, 걱정도 됐을 겁니다.
3차 접종을 할 경우 60세 이하의 치명률은 0%로,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독감보다도 낮은 반면,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독감의 5~7배에 달하다는 분석도 공개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7만 1,452명으로 10만 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확진자가 17만 명까지 폭등했습니다.
수요일마다 2배 정도로 폭등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합니다.
지난 2일 2만 268명에서 9일 4만 9천여 명으로, 이어 16일 9만여 명으로 뛰었고, 오늘은 다시 17만 명을 기록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정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다음 달 최대 27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초조사라든지 또 재택 관리에 대한 인력 소요가 많습니다. 한 20만 정도의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했었을 때 추가로 소요되는 인력을 행안부하고 협의해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은 512명, 사망자도 99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재택 치료 환자도 닷새 만에 10만 명이 늘어나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가능성을 연일 언급했던 정부는 확진자가 폭증하자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입니다. 미접종 시의 치명률은 0.5%로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오미크론의 치명률도 계절 독감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려 3차 접종 시 60세 이하의 치명률이 0%라며,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