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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대상으로 'AI 생활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 중 하나인 이 사업은 AI가 신청자의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챙기는 사업이다.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도 추천해준다. 목적성 대화 뿐만 아니라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 역할도 맡아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도 돕는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대화 과정에서 신체 및 정신건강 상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AI가 스스로 자치구 공무원들에 대상자의 상태를 전달하고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결해 소개해준다.
서울시는 300명 대상 1차 사업을 실시한 뒤,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의 중장년 1인가구 3만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자체가 1인가구 지원사업의 초점을 청·노년층에 집중해왔던 것과는 달리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왔던 50~60대 중장년 1인가구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생활관리서비스'신청 및 접수는 3월 10일에서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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