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오늘(23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어제(22일) 밤 9시까지 집계치가 단숨에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수치인 10만 9천여 명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2일) 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8천5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의 9만 명대와 비교하면 무려 6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15만 명대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역대 최대 일일 확진자 수치인 10만 9천381명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진단검사 건수가 주말보다 2배 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자 폭증세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전날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신규 확진자 수가 첫 4만 명대를 기록했고, 경기도에서도 5만 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의 시간을 고려하면 오늘(23일) 오전 발표될 일일 신규 환자는 역대 최다인 16만 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일일 최대 확진자를 27만 명으로 전망한 정부는 의료 여력에는 여유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그제)
-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 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 누차 강조하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한 만큼 섣불리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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