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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숙명여대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Dream of Sookmyung 2022` NFT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숙명여대] |
22일 숙명여대는 신입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온라인 입학식은 유튜브 라이브와 줌을 통해 열렸고, 선착순으로 모인 50명은 숙명여대 눈꽃광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입학식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입학식은 1초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신입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이 '숙명인으로서의 각오와 꿈'을 담아 제출한 이미지 파일들을 모아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제작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유 인식번호를 부여해 제3자가 대체 또는 위조할 수 없고, 모든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 작품은 'Dream of Sookmyung 2022'라는 이름으로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등록됐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현장에서 자신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NFT 작품이 등록된 것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품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숙명여대 장학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모든 거래마다 내역이 기록되고 최초 등록자에게 수익이 배분되는 NFT의 특징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NFT 작품은) 숙명여대가 표방하는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의 미래 가치를 담아낸 디지털 자산"이라며 "22학번 신입생들이 사회에서 높은 성과를 이룰 때마다 해당 NFT 작품의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혁신이 더 가속화되는 트렌드를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입학식을 준비했다"며 "(신입생들이) 앞으로의 사회를선도할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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