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PET)병을 재활용하는 섬유소재기업인 건백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22일 건백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친환경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공동관'을 마련한다.
공동관에는 중소기업 12곳이 건백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스타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리사이클 완제품을 홍보한다. 건백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조각이 모여 만든 놀라운 변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관에서는 에코스타로 생산된 협력업체들의 현수막과 타올, 양말, 장갑, 의류, 침구류, 고급양복원단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참여 기업은 보광아이엔티와 영신타올, 우시산, 진광화학, TNI, 클래비스, 캐치클라우드, 하코, 한광, 선미, 인터필이다.
건백은 이번 행사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선도하는 최초의 ESG제품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박경택 건백 대표는 "에코스타 친환경 ESG 공동관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협력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국민의 의식 수준을 향상 시켰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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