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새벽, 마포구의 한 다세대 주택 앞. 건물에 바짝 붙여 댄 경찰차 위로 경찰관들이 서로 목마를 태우며 탑을 쌓았는데요.
이들이 외벽을 타고 인간 피라미드를 만든 건 이 건물 3층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차례차례 출동해 여성을 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9분, 다행히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맨몸으로 생명을 구한 이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이들을 표창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폭풍우 속에 운항하던 여객선 안전유리가 거대한 파도에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독일 엘베강을 운항 중이던 통근용 여객선. 갑자기 집채만 한 파도가 덮치며 전방 유리가 순식간에 깨져 버립니다. 앞좌석의 승객들은 물벼락을 그대로 맞았고 바닥이 침수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뒷좌석 승객들은 서둘러 짐을 챙겨 대피했지만 온몸으로 파도를 맞은 일부 승객은 골절상 등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폭풍이 몰아쳐 항공기 결항은 물론 대중교통 휴무에, 함부르크 시내에는 통행 금지령까지 내려진 날이었다는데요. 악천후에 여객선을 운항한 회사 측에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안전유리가 파손된 이유를 포함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눈속임으로 성별에 인종까지 바꿔치기하려던 범죄자들이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일렬로 서 있는 사람들 사이로 여성의 옷을 입고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이들이 보이시죠.
얼핏 봐도 골격부터 달라 보이는데 스카프를 벗자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여장을 한 흑인 남성들이었는데요.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을 제외한 얼굴에 아주 밝은 색의 화장품을 바른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이들은 마약 밀반입을 시도했는데 만약 성공했다면 큰 범죄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알제리 경찰들의 뛰어난 눈썰미에 딱 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흑인 FBI 요원이 백인 여성을 위장하는 코미디 영화 '화이트 칙스'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엉성한 거 아니냐며 이런 게 통할 줄 알았다니 근거 없는 자신감이란 말이 딱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