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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1일 IT업계에 따르면 딥페이스를 활용,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을 사칭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피싱에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딥페이크란 가짜 동영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한다. 과거, 불법 음란 동영상에 연예인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린 데 이어 최근엔 일반인을 사칭해 사기를 치는 식으로 범죄 유형이 다변화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대중화와 비대면 트렌드에 데이팅 앱이 인기를 끌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타인의 사진으로 가짜 프로필과 계정을 만들어 사칭하는 경우도 보고 된다.
데이팅 앱 피해자 A씨는 "상대가 먼저 영상통화를 하자며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보냈고, 영상 속에서 내 이름을 불러 깜빡 속았다"면서 "나중에서야 해당 영상에 딥페이크 기술이 쓰였고 사칭한 프로필이란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데이팅 앱에서 대화를 주고 받던 상대가 직접 만난 적도 없는데 급전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을 의심해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최근 범죄는 비대면 추세에 맞춰 대리 환전 요구, 로맨스 스캠(SNS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기법)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가 사기를 의심하지 않도록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얼굴이나 음성을 조작해 접근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관련 범죄가 주로 집행유예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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