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0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자가 몬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4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가 난 곳은 주유소 바로 앞이었습니다.
충돌한 승용차는 불꽃까지 내며 날아갔는데, 화단이 막지 않았다면 대형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사방에 불꽃이 튀고, 승용차는 한쪽으로 넘어집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주유소 직원이 놀라 경찰에 신고합니다.
승용차는 뒤집힌 채로 화단에 있는 나무들을 들이받고서야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현장 바로 옆이 주유소인데요. 사고 차량이 안쪽에 있는 주유기를 들이받았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인터뷰 : 주유소 관계자
- "(사고 차량이) 다 들어오진 않고 거의 화단 중간…. (주유기를) 들이받았다면 화재가 날 가능성이 크죠. 천만다행이죠."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6%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 남자고요. 탑승자는 3명…. 단독사고인 음주로 (사고가)…."
경찰은 목격자와 사고 차량 탑승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청주만취차량가로등쾅 #주유소돌진할뻔 #김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