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재판 넘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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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2.4 |
대장동 개발업자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후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2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곽 전 의원을 강제 구인해 3시간가량 조사한 뒤 오후 2시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이 곽 전 의원을 다시 부른 것은 기소를 앞두고 그동안 조사된 혐의 내용을 정리해 두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은 오는 23일까지입니다.
곽 전 의원은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으나, 검찰은 지난 16일 곽 전 의원을 구치소에서 강제 구인해 한 차례 조사한 바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대가로 화천대
또 2016년 4월 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게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곽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