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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자동차 운행을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대폭 확대된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종전 주행거리와 비교해 주행거리 단축 실적에 따라 혜택을 지급 온실가스를 줄이는 제도다.
대구시는 지난해 사업비 2200만원에서 올해 630% 증액한 1억 6100만원을 편성해 전년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참여 혜택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참여 혜택 차량은 총 3250대로 이는 특·광역시(평균 1770대) 중 최대 규모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하고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과 차량 등록증이 함께 찍힌 사진, 차종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사진과 측면사진을 전송된 문자 URL에 등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로 선착순 모집인원이 마무리되면 조기 마감한다. 단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자가용 차량 소유주 기준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고 탄소 저감이라는 제도의 취지상 전기차, 수소차 등의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운행거리는 4000km 이상 감축 시 10만원이 지급되는 등 감축 거리에 따라 2만원에서 10만원의 혜택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0명이 참여해 주행거리를 감축한 241명이 1874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로 감축된 온실가스 감축량은 104톤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자동차 운행감축으로 탄소도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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