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한 뒤 농성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매일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집단생활, 선거운동 빙자 집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택배노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집단생활 양상을 보면 보건당국의 강력한 지도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사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생활하면서 음주, 흡연, 윷놀이 등 여가활동까지 함께하고 있다. 특히 1층 점거장의 경우 외부 인원이 방역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다. 무증상 확진자가 드나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노조원들이 밧줄을 통해 사옥 내부로 주류를 반입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상경 투쟁을 하고 있는 500여명 노조원들 역시 인근 호텔·텐
한편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파업 45일째였던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한 바 있다. 이날까지 11일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