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탄천 둘레길 등에 투입할 예정인 자율주행 순찰 로봇. 이 로봇은 소독약 분사, 발열 체크 등 방역과 퇴장 시간 공지, 위기 경고 등 주의 사항 안내를 담당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곳곳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활약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투입된다. 로봇이 공원과 둘레길 곳곳을 순찰하면, 인공지능(AI)이 비명이나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물인터넷(IoT)이 관제실에 긴급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발열체크 등 생활 속 방역 업무도 로봇이 담당할 예정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등 첨단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도입된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가로 751mm, 세로 1102mm, 높이 1077mm 크기로 공공장소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사고·범죄를 예방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행안전법상 로봇은 보도 운행을 할 수 없지만 신산업·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법적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역으로 승인돼 로봇 시행이 가능해졌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은 금천구청과 금천구 내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구역에 설치된 IoT 주차 감지 센서가 환경부 차량 번호 조회를 통해 주차 구역으로 들어온 차량의 전기차 여부를 확인한다. 비전기차가 진입할 경우 불법 주·정차 사실을 알린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530건 중 425건의 차량이 5분 이내 출차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내장 카메라를 부착한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에 투명한 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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