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전남 광양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20대 종업원이 숨지고 소동을 말리던 4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낮시간 고속도로에서는 달리던 활어 운송차에서 갑자기 불이나 산불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정치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밤중 경찰차가 지나가더니 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 소동이 벌어져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45살 이 모 씨가 편의점에 찾아와 종업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쓰러진 20대 종업원이 숨졌고, 옆에서 말리던 40대 남성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흉기) 두 방 맞고 옆에 말리던 사람은 손목 그어졌고"
범행 후 이 씨는 편의점 인근 도로에서 체포됐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체포했을 당시 술냄새 나고 이런 건 없었고요. 말을 안 하기 때문에 무슨 이유로 범행했는지는 저희가 지금 확인을 못 하고 있습니다."
차 파편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32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달리던 1톤 활어 운송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차가 전소하면서 고속도로 옆 경사면으로 불이 옮아붙어 산불까지 났다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미리 이상을 느낀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강현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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