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금품 훔치던 '대도' 조세형, 출소 한달만에 또 절도 행각

교도소서 만난 공범과 범죄 벌여
지난해 12월 출소한지 한달 만에

↑ 조세형 / 사진 = 연합뉴스

1970~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금품을 절도하던 조세형씨(84)씨가 출소 한달만에 또 절도 행각을 벌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9일) 열립니다.

조씨는 오늘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수원지법 출석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조씨의 절도 혐의는 교도소에서 만난 공범 A씨(63)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전원주택 단지에서 3차례에 걸쳐 3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그제(17일) 서울 자택에서 조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씨는 특히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절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했습니다.

한편, 조 씨는 과거 부유층과 고위 권력층 저택만을 상대로 수억원대 금품을 털어 일부 금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해 '현대판 홍길동', '대도(大盜)'라는 별명을 얻었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는 현재 전과 20여범으로 세간을 40년째 들썩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