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센 코로나19 확산세에 재택치료를 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도 늘고 있죠.
보호자들의 상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서울에서 소아 전용 상담센터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아이의 아빠와 전화로 상담합니다.
재택치료 중인 아이의 증상이 어떤지 차근차근 확인합니다.
(현장음)
(○○가 아프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일까요?)
열이 난 건 어제 아침부터였어요.
영상 상담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송종근 /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 "어떤 부분이 아픈지, 어떤 증상을 느끼는지 아이들이 표현을 잘 못해요. 부모님이 관찰하면서 간접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한테 전달해 주는 형식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서울시가 전화 상담과 진료, 처방이 가능한 소아 전용 상담센터 운영에 나섰습니다.
재택치료 중인 아이의 상태가 염려된다면 누구든 상담할 수 있습니다.
최근서울시 신규 확진자의 11%는 9세 이하 소아로, 19세 이하 청소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신규 환자의 4분의 1에 육박합니다.
소아 전용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휴일에도 가동됩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상담량에 따라서 추가로 의료기관을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간 응급 상황에는 24시간 상담을 하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 연락해도 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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