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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
18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조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총 3회에 걸쳐 3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분석을 통해 공범 1명이 먼저 체포됐고 전날 조씨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만간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씨가 체포된 것은 지난해 말 출소 이후 불과 두달여 만이다.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절도 혐의로 구속된 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38년생인 조씨는 올해로 84세다. 그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1982년 이전 이미 11차례나 수감 생활을 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1982년 체포됐을 때 그가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의 집만 골라 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미화하는 풍조가 나타나기도 했다.
수감 생활 중이던 1990년 그는 종교에 귀의했고 1998년 출소 후 목사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개과천선하는 듯 했다. 하지만 출소 2년 뒤인 2000년 11월 도쿄에서 주택 3곳에서 절도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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