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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형 / 사진=연합뉴스 |
한때 '대도(大盜)'로 불리다 초라한 좀도둑으로 전락한 조세형(84) 씨가 출소 후 또다시 절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용인 동부 경찰서는 전날 조 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조 씨는 공범인 A(63) 씨와 함께 용인시 양지면의 한 주택을 침입해 귀금속과 양주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인을 추적하던 경찰은 어제(17일) 오후 조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절도 규모는 조사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전과 16범으로 과거 부유층과 권력층 저택만을 상대로 귀금속을 훔쳐 일명 '현대판 홍길동', '대도(大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가 훔친 물건 중에는 전두환 정권 시절 어음 사기를 저지른 장영자 씨가 소유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조 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