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왜 그렇게 하느냐"며 차 사고 다툼하다 흉기로 후배 살해한 60대

자기 집 처마 들이받자 다투다 흉기로 후배 살해, 직접 신고했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

↑ 전남 목포 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차 사고로 다투다 한 동네에 사는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목포 경찰서는 오늘(18일) 살인 혐의로 A(61)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7일) 오후 7시 40분경 전남 신안군 한 섬에서 후배 B(51) 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며 선·후배 사이로 지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B 씨가 차량을 운행하다가 자신의 집 처마를 들이받자 "운전을 왜 그렇게 하느냐"며 다퉜고, 다툼 중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찌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경찰에 자신이 B 씨를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B 씨는 병원에 옮겨진 지 한 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