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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하루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18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9,8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시별로는 서울(2만5,651명)과 경기(3만6511명)에서 2~3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2.12.~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만4,941명→5만6,431명→5만4,619명→5만7,177명→9만443명→9만3135명→10만9,83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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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 시내의 한 음식점의 테이블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정부는 이날 내일(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시행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 1시간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기존의 ‘6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최대 8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청소년 방역패스는 시행은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깊어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생업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며 “기존에 3그룹 시설에만 적용되었던 10시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루라도 먼저 민생의 숨통을 틔워드리고 유행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내일(19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한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6명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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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현장의 수용성, 방역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그 적용 범위를 추후 조정하여 발표하기로 했다”며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점을 강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