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닫히는 순간 '확'…강아지 목줄에 60대 견주 손가락 절단

"갑작스러운 상황에 목줄 놓지 못해…목줄이 손가락에 꼬이면서 사고"

↑ 반려견 목줄.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 = 연합뉴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강아지가 뛰쳐나가며 목줄을 잡고 있던 견주의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8일 인천 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60대 여성 A 씨의 손가락이 개 목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중지와 약지가 약 1cm가량 절단됐습니다. 그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에 강아지가 갑자기 나가면서 A 씨만 남게 됐고, 그대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손가락이 목줄에 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 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목줄을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줄이 손가락에 꼬이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