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고등학교와 서울 광신방송예술고가 '제3회 학교협동조합 참여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경제·사회·교육적 필요 등을 충족시키고 사회적 경제 등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동조합기본법' 상 조직이다.
교육부는 17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공모전 출품학교 중 우수사례 6개교와 아이디어 영상 3개교 등 총 9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운영 모형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만덕고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해온 만덕사랑 나눔장터와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대상 목공 교실, 노인봉사단(실버 Balloon-teer 봉사단) 양성프로그램 등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운영사례 부문에서는 만덕고 외에도 대구 해올중고, 서울 밀알학교, 남해 상주중, 전주 양현고 등 4개 학교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동해삼육중고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신방송예술고는 방송촬영 동아리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아빵(아침의 빵) 프로젝트' 등 학교협동조합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아이디어 영상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세종예술고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통진고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수상한 9개교의 우수사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배포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성과를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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