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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사회백신 프로젝트 담당자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사랑의열매] |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사회백신 프로젝트Ⅱ'에 참여할 7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백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돌봄·교육·고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공모사업이다. 온라인을 필두로 하는 비대면 지원 활동과 안전한 대면활동을 병행하며 복지서비스의 활동방식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차 공모사업에서는 6개 기관에 총 39억원 정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등 심리적 건강 관련 영역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시선을 끈다.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서 취약노인의 자기관리능력을 도와주기 위한 '스마트 마음건강 돌봄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돌봄공백이 발생한 취약계층 노인에게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생활패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마음건강 자가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되는 기관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충청북도협회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맹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서울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정된 기관들과 함께 복지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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