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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붙은 차별금지 포스트잇 /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장애인 단체가 대선을 앞두고 17일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지하철 3호선, 4호선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을 시작으로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충무로역에서 경복궁역으로 가 하차한 뒤, 다시 4호선으로 이동해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칠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입구를 휠체어로 막는 시위는 하지 않아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과 장애인 탈 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5호선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양방향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줄곧 전달해 왔습니다.
전장연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지난 15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홈페이지가
이어 "혜화역 승강장의 선전물은 누군가에게 뜯겨 나갔고, 지하철 선전전을 하는 장애인 활동가는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폭언과 협박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자회견을 알리는 페이스북 라이브는 모욕적인 댓글이 가득 찼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