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더는 진술할 이야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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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2월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2.2.4 |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13일 만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16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곽 전 의원을 강제 구인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4일 구속된 뒤 검찰 조사를 거부해왔습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검찰에서 충분한 조사를 받았다"며 "더는 진술할 이야기가 없고, 법원에 가서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조사 불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곽 전 의원 기소 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은 오는 23일까지입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
또 2016년 4월 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게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