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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경북도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한 도 산하 공공기관장과 실국장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북도] |
최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소수 민족 의상으로 연출해 논란이 불거지자 한복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복을 경북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자는 취지에 기획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장과 실국장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회의를 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복은 14억 인구 중국이 탐낼 만큼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오늘 회의가 유리 속에 있는 한복을 일상으로 꺼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월대보름 뿐만 아니라 단오, 한글날에도 한복을 입고 간부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한복을 간편하게 적정한 가격으로 상용화 할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예로부터 한복 산업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한복진흥원이 상주에 있고 안동포, 풍기인견, 명주까지 대표적인 한복원단 소재 산업이 발달한 곳이 경북이다. 청도 영천 등은 천연염색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 한복명장 9명 중 7명이 대구경북에 자리잡고 있다.
경북도는 한복을 포함해 4대 한류(한글, 한식, 한옥, 한복)에 대해서도 메타버스를 구축해 경북의 전통문화를 알린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메타 기획팀도 신설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실현 구상을 밝히고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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