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5일 오전 서울광장 선별진료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늘(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명대 초반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만4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9만281명, 해외유입 162명입니다.
최근 1주간(2.10.~2.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만4,122명→5만3,926명→5만4,941명→5만6,431명→5만4,619명→5만7,177명→9만443명입니다.
전날 신규확진자는 5만7,17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만에 3만 명 가까이 급증하며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일일 확진자 13만∼17만 명대를 예측하고 있는데 6만~8만 명대를 거치지 않고 9만 명대로 직행하며 이 같은 전망치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5일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일평균 확진자 3주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증가세는)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
↑ 김부겸 총리. / 사진=연합뉴스 |
다만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다며 가급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유행 상황을 평가해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14일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숨통을 트면서도 오미크론 확산 과정에 기름을 붓는 꼴이 안되는 방안 사이에서 판단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
↑ 한 음식점의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 사진=연합뉴스 |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통해 각계 의견을 종합해 오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한 뒤 발표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