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지침이 시행된 뒤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죠.
어제(15일) 자영업자들이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고 피해 보상을 해달라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 "자영업자 다 죽었다. 정부가 책임져라!"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든 수백 명의 자영업자들이 서울 광화문 앞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더는 협조하기 어렵다며 거리로 나선 겁니다.
이들은 실질적인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보상책을 마련하고 밤 9시로 제한한 영업시간 조치를 없애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양희경 / 자영업국민연대 공동대표
- "9시, 10시, 12시, 아무 소용없는 거 2년 동안 학습했으면 이제 앞뒤 안 맞는 방역이라는 것은 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항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삭발식까지 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삭발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포함한 방역지침이 정부의 책임에 있다며 청와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21일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에 저항하는 차원으로 24시간 영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