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실질 보상 촉구 및 정부 규탄대회'에서 자영업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15일 오후 2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방역지침 상 제한 인원인 299명까지 참여할 수 있었고, 나머지 인원은 펜스 밖에서 구호를 외쳤다.
코자총은 ▲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상 실현 ▲ 서울 · 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우리 자영업자 26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어 우리 모두 24시간 영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실질 보상 촉구 및 정부 규탄대회'에서 자영업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편 현행 방역조치가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적모임 인원은 8명,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0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로 인한 유행 특성의 변동에 따라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것인지도 함께 결정해야 하므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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