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데이트 비용 '반반' 가장 선호…"남성이 더 내야 인식은 여전"

데이트 1회당 평균 지출 비용은
男 98,000원, 女 68,400원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MZ세대 미혼남녀는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걸 가장 선호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오픈서베이를 통해 MZ세대(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여 5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녀 모두 적절한 데이트 비용 부담 비율로 5대 5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남5:여5' 43.6% ▲'남6:여4' 35.2% ▲'남7:여3' 15.8% ▲'남8:여2' 3.8% ▲'남9:여1' 1.2% ▲'남4:여6' 0.2% ▲'남1:여9' 0.2% 순이었습니다.

여성은 ▲'남5:여5' 34% ▲'남6:여4' 32.4% ▲'남7:여3' 19.4% ▲'남9:여1' 7.8% ▲'남8:여2' 6.2% ▲'남3:여7' 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트 1회 당 평균 지출 비용은 79,6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이 98,000원으로 68,400원인 여성보다 높았습니다.

이성과의 데이트에서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78.5%가 '없다'고 대답한 반면 21.5%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부담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도 남녀 모두 5:5 비율을 1순위로 선택했다는 점을 들어 "예전보다 남녀 사이의 공평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식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비용 문제는 다소 예민한 부분인지라, 두 사람만의 패턴을 맞춰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