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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관계자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조 전동차를 언론에 소개하고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에 이어 3호선에도 새로운 전동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새 전동차에는 객실 CCTV와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LED 내부조명을 설치됐으며, 6인석 좌석...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에 이어 3호선에도 새 전동차를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3호선은 대화~오금(총 57.3km, 44개역) 구간을 운행한다.
새 전동차에는 객실 CCTV와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칸당 4대), LED 내부조명이 설치되는 등 마치 모습이 특실 같다.
LED 내부조명은 외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이에 맑은 날 지상 구간 운행 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공기 질 개선 장치도 설치됐다. 칸당 4개씩 작동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기존 3호선 전동차를 이용하던 시민의 주요 불편사항 중 하나였던 전동차 내 모니터의 가독성도 개선됐다.
기존 모니터는 2000년대 초 지하철 광고사업을 위해 전동차 내부 가운데에 설치됐던 터에 하차역 정보 등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새 전동차에는 출입문 상단부에 LCD 모니터가 2대 설치됐다. 한쪽에는 열차 내 혼잡도·하차역 등 이용 정보를, 다른 한쪽에는 공익 광고 등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해 시인성을 높였다.
새 전동차의 가장 큰 변화는 좌석 수다.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어든 대신 좌석 하나당 폭은 435㎜에서 480㎜로 넓어졌다.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30㎜ 더 넓다.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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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관계자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조 전동차를 언론에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박형기 기자] |
새 전동차는 1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안에 3호선과 5호선에 각각 15대와 25대의 새 전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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