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전국 비눈...내일부터 강추위

【 앵커멘트 】
오늘 온종일 흐린 날씨였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져 눈으로 바뀌고 체감온도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을 덮은 먹구름으로 온종일 흐렸던 서울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내렸습니다.

한동안 봄을 연상케 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에 들어가면서 비가 내린 겁니다.

▶ 인터뷰 : 안기화 / 서울 군자동
- "상당히 날씨가 따듯했는데 오늘은 좀 비가 오고 난 뒤에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추위는 있지만 따듯한 봄은 올 것 같아요. 마스크도 빨리 벗었으면."

기온이 떨어지는 밤늦게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는 데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 내륙과 산간에 최고 7cm, 경기와 충청, 호남과 제주 산간에도 최고 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에도 1cm 미만의 눈이 예상되지만, 밤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 대부분 그칠 예정입니다.

비와 눈이 그치고 나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밀고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막바지 강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되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전국 곳곳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