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충전소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수원시가 도로변에 가로등 충전기를 설치했는데, 지나가다 마치 휴대전화를 충전하듯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기차 운전자 오종욱 씨는 최근 차량 충전으로 인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자주 오가는 길 중간에 전기차 충전기가 새로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경기도 수원시가 마련한 가로등형 전기차 충전기는 휴대전화 충전하듯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 인터뷰 : 오종욱 / 경기 수원시 영통구
- "일단 주차를 하면서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충전 시간도 급속이라 금방 되더라고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충전도 다 돼서 좋았어요."
경기도 수원 지역 노상 주차장 2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 충전이 가능해 기존 완속 충전기보다 충전속도가 7배 정도 빠릅니다.
밤이 되면 보안등 역할을 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CCTV까지 함께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혁 / 경기 수원시 대기환경팀장
- "부지의 효율성 확보 및 전기 충전 회전율을 높여 시민들에게 전기 충전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고…. "
수원시는 다음 달까지 전기차 충전기 4기를 더 추가하는 등 충전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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