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넘으며 감염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급증으로 구하기 어려워진 자가진단키트 3천만 개를 긴급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가 5만 6,431명으로 나흘 연속 5만 명 이상이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자 역시 하루 만에 만 5,000명 이상 늘면서 처음으로 20만 명 이상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 21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언제라도 이상이 있을 때에는 동네 병원이라든지 바로 비대면 진료할 수 있고 저녁 같은 경우도 시도에 설치된 재택치료 상담센터에 전화를 거시면 의사가 3~5명 간호사도 15명 정도 상시 대기하면서."
특히 자가진단 키트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14일)부터 2주간 총 3,000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고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되지만, 여러 곳에서 구매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진단키트 가격은 한때 10배 이상 폭등하며 10만 원 선까지 오르며 제2의 마스크 대란까지 우려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억 9.000만 명분의 키트가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될 예정인 만큼 과다하게 미리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키트 공급과 함께 면역저하자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4차 접종에 대한 세부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부스터샷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한 만큼 지난해 10월부터 3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2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