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복귀 기원하며 "창당" 현수막
![]()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 인근에 박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사저가 될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전원주택에 하루에 시민 1천여 명이 방문하면서 '대구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13일) 오후 사저로 통하는 도로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우리 고향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건강하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기원하는 '박근혜 대통령 창당하라'는 현수막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에 13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경찰들이 안내 방송을 통해 "불법 주차 안 됩니다", "단속 시작합니다"라며 사저 주변 교통 상황을 정리하더라도 금방 또 새로운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도로는 다시 붐볐습니다.
사저의 문은 닫혀 있었으나 사저를 둘러싼 농로와 통행로는 사진을 찍는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생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들로 어수선했습니다.
인근의 한 주민은 "어제 하루만 1천여 명은 찾은 것 같다"고 밝혔고, 달성군 주민 72살 윤 모 씨는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만큼 이곳에 와서 아무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사저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앞서 그제(11일)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한 달 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상 2층(방 8개),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을 약 2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주택은 부지면적 1676㎡, 연면적 712㎡ 규모로,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의 부속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태어나 지난 1998년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16·17·18대까지 달성군에서 내리 4선을 해, 이곳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립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