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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SD바이오센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가격 [사진출처=온라인 쇼핑몰] |
'셀프 방역'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과 가격 폭등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치솟는 가격 탓에 자가진단키트 '사재기'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개당 3000~5000원 선에 거래되던 자가진단키트가 3~8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9일 약국에서 주로 판매하는 SD바이오센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2개입)가격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3만1800원에 나오기도 했다. 약국에서 해당 키트는 1만5000원~1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래피젠의 자가검사키트(2개입)의 가격도 최저 9600원부터 최고 2만5920원까지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12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SD바이오센서 자가진단키트 1매입을 2만6390원에 파는 곳도 있다. 쇼핑몰에서도 판매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했다.
과열된 자가검사키트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일(13일)부터 3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다.
판매자들은 기존에 보유했던 재고 물량인 경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한 수량도 1회당 5개로 제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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