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 부족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지하주차장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한 차량이 나타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번도 아니고 계속 이런 식으로 주차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가뜩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 항상 혼자 두 자리를 차지하고 주차를 하는 차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글과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해당 사진을 보면 제네시스 차량이 주차 공간 경계션 위에 주차해 주차구역 두 칸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A 씨는 "문자를 남겨도 답장을 안 하고 다른 차가 저 위치에 주차해놓으면 실외에 주차하는데, 실외에도 두 칸을 차지해 주차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른 입주민이 피해를 받는다고 문자했는데 그냥 무시한다"고도 말했습니다. A 씨의 말에 따르면 이같은 광경을 A 씨가 목격한 횟수만 7번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네티즌들도 분노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확실하게 지적해야 한다", "관리사무소에서 스티커 안 붙이나", "차 자랑하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총
증가한 자동차 수와 함께 주차 갈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사유지(아파트·빌라 등) 내 주차 갈등으로 들어온 민원 건수는 지난해 총 2만4817건로 2010년(162건)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