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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이 지난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빙둔둔은 '얼음'을 뜻하는 '빙'과, 어린이를 표현하는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이름으로 운동선수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은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팬더 마스코트인 빙둔둔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의 부진한 소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이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빙둔둔은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신 전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빙둔둔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은 하루 최대 생산량이 4000개 수준인데 신규주문 건수가 50만개를 넘어서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빙둔둔 관련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올림픽 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 위안롱 야토 컬쳐 디세미네이션'은 선전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선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특허상품 제조업체인 '원터우콩구' 역시 상하이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하지만 빙둔둔 수요에 비해 공급
중국 중고거래사이트인 셴위에서는 일부 마스코트 기념품이 공식 가격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베이징 공안 당국은 지난 8일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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