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면역저하자 4차 접종 여부, 오는 14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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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면역저하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3차 접종(부스터샷)을 최대한 미루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유효기간이 6개월인 만큼 해당 기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n차 접종'을 우려해 선뜻 3차 접종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부스터샷 접종 시기와 관련된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부스터샷 언제 맞아야 하나. 2차 접종 당시 부작용으로 고생을 해서 부스터샷은 절대 안 맞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혹시 나 때문에 아이들이 확진될까 봐 결국 맞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천천히 맞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는 4차 접종도 조만간 할 것 같다", "백신패스 기간 다 채우는 게 낫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이 부스터샷 접종을 미루는 데는 추가 접종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향후 4차, 5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백신을 계속 맞아야 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커지면서 방역패스 유효기
한편, 방역당국은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백신 4차 접종 방안을 오는 14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8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