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과 충북 충주의 폐기물 수거장에서 불이나 지금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차량 11대가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급히 흙으로 불을 덮어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포천소방서 관계자
- "(현장 출동한) 대원들도 지친 상태에서 지금 야밤이라 너무 위험해요. 거기 산이 되게 가팔라요."
어제 오후 5시쯤 충북 충주의 한 폐기물 집하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직원들인 모두 대피했지만, 800톤 넘게 쌓인 대형 폐기물이 쌓여 있어 아직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충남 보령에선 택시비 문제로 기사와 시비를 벌이던 50대 승객이 마을 정자에 불을 지르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은 5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보령소방서 관계자
- "(택시기자와 승객이) 택시비가 가지고 실랑이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택시기사가) 경찰서를 가자고 하니까 갑자기 (승객이 정자로 가서) 불을 붙이더래요."
어제 오후 7시쯤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IC 인근에서 차량 11대가 충돌해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제공 : 경기 포천소방서, 충북 충주소방서, 충남 보령소방서, 경북소방본부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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