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 확인 가능...4월부터 시범 서비스

행안부와 통신3사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 패스 앱/ 사진= 통신 3사 제공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 내용을 확인하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시범서비스는 4월에 실시되며, 정식 이용은 올해 상반기부터 '정부24'앱, 하반기부터 통신 3사의 '패스'앱으로 가능합니다.

오늘(1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행정안전부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 민간 플랫폼인 PASS앱을 통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 사진=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이용자는 '정부24'와 '패스(PASS)'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 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 신분을 확인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용자는 1인 1 휴대폰을 등록해야 하며, 본인 명의가 아닌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금융기관·공항·여객터미널·편의점 등에서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달 중 수요 기관을 대상으로 통신 3사와 함께 공동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한 3월까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4월부터 '정부24'앱을 통해 시범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PASS'앱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입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 상반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에 악용되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또한, 고 차장은 "앞으로도 많은 행정영역을 모바일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