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서라"vs"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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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본사에 진입하는 택배노조 조합원들(택배노조 제공) |
택배노조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부터 200여 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유리문이 깨지는 등의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파업이 45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사측은 노조의 대화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조속히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오늘 오후 2시,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CJ대한통운 측은 "택배노조가 본사 건물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회사 기물이 파손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며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경영 기자 busines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