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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퇴근시간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휠체어를 타는 교통약자 뿐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지하철 326개 전체 역사에 최소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사 1동선'을 확보한다. 1역사 1동선은 지하철역에서 교통약자가 1층 출입구에서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해 하나의 동선으로 움직을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이달 기준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93.6%(305개역)이다. 시는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1개 역사에 승강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2025년까지 모두 저상버스로 바꾼다. 올해 저상버스 511대를 늘려 저상버스 도입률을 74.8%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저상 마을버스도 올해 71대에 이어 2025년까지 73개 노선에 235대(도입률 14.2%)를 도입한다.
장애인 콜택시는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단축한다. 이를 위해 운전원을 100명 추가로 투입해 가동률을 현재 72%에서 82%까지, 차량 대수를 늘려 법정 대수 기준 충족률을 114%까지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동 편의시설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설문조사와 성과 평가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특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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