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 병원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12월 착공된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제조·연구센터도 하반기애 첫 삽을 뜬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유치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6억 달러로 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에 대한 투자유치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완전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미래 신산업 거점 구축, 혁신성장 중심 투자를 제시했다.
우선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송도세브란스 병원 착공(12월), 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증축공사 준공(8월), EMP벨스타 저온복합물류 센터 계약(상반기), 청라 코스트코 계약(3월) 등을 추진한다. 송도세브란스는 6000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내 8만 58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 중심병원으로 설립돼 인천형 뉴딜인 '바이오 뉴딜 정책'에 핵심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하반기내 실시설계·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개원을 목표로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리조트와 외국대학·연구기관을 추가 유치 하기 위한 활동은 올해도 이어진다.
미래 신산업 거점 구축을 위해 상반기내 미국·독일 바이오의약 업체와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계약하고, 하반기에 수소연료전지 분야 제조·연구 센터를 착공한다. 자동차 전장시스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핵심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본격화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와 인천 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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