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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 [사진 제공 = 화천군] |
화천군은 최근 백암산 케이블카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총 연장 2.12㎞의 백암산 케이블카는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3월 착공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178m의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평화의 댐과 북한 금강산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화천군은 이달 중 시설 운전 및 유지보수 용역을 비롯해 인력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홈페이지 구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케이블카와 연계해 북한강 산소길을 가로지르는 인도교 '살랑교'를 지난해 준공했다. 또 파로호에 쾌속 유람선이 진수돼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산소길을 걷고 유람선으로 평화의댐을 방문한 뒤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에 오르는 관광코스가 완성된다.
철원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도 최근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8인승 차량 5대가 약 1.8㎞구간을 왕복하는 소이산 모노레일은 상반기 중 정식 운행될 예정이다.
모노레일은 철원 용암지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비롯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체험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해발 362m 소이산에 오르면 평강고원과 김일성고지 등 북한지역을 비롯해 민통선 내 철원평야와 백마고지, 아이스크림고지 등을 볼 수 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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