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명...대구서 여중생 감금에 무면허 운전·도주

"돈 안 갚는다"...렌터카에 여중생 감금한 채 도주한 10대 3명

↑ 대구 수성 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여중생을 차에 감금해 무면허 운전을 하던 고교생 등 10대 3명이 순찰차로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9일) 대구 수성 경찰서는 고등학생 A(17)군과 B(16·여)양 등 3명을 감금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8일) 오후 3시 30분경 후배인 여중생 C(15)양이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제로 승용차에 태웠으며 대구 수성못 일대에 주차해 2시간 정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C양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차를 몰고 10km 이상을 도주하다 고산동 일대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차 2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군이 다른 사람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