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수입 300만원 중반에 포르쉐 파나메라 몰고 다니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최근 재뻘TV에는 '월급 300~400만원에 포르쉐 파나메라 유지가능? 카푸어인가 능력자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파나메라의 신차 가격은 1억4400만~2억9500만원이다. 연비는 복합 7.1~8km/ℓ, 도심 6.2~7.1km/ℓ, 고속 8.6~9.6km/ℓ이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31세 주인공 A씨는 "월급을 모두 차에다 쏟아 붓고 있다"며 "현재는 반도체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투룸' 월세 60만원에 살고 있는 A씨는 한달 월급이 300만원 초중반이라고 했다.
중고로 포르쉐 파나메라를 산 그는 차에 들어가는 월 비용에 대해 "선납을 1억원 가까이 넣어서 140만원 정도 된다"며 "보험료는 연 300만원 정도로 한달에 대략 25만원 정도 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달 기름값으로 20만원정도 나간다고 부연했다.
단순 계산으로 A씨는 한달에 약 245만원 정도를 고정비용으로 지출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약 100만원 정도가 남는다. 100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하냐고 묻자 A씨는 "비용이 더 나간다며 저축은 원래 하면 안된다고 해서 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취직 후 부모님에게는 단 한푼도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부족한 부분은 부동산 투자한 것들이 잘되서 모아둔 돈 1~2억에서 쓴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 끼고 4억짜리 집을 샀는데 사자마자 10억 가까이 올랐다고 했다.
카푸어들에게 A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실한 능력자시네요" "선납 넣고 탔어도 용기가 대단하다" "멋지다" "초반까지는 카푸어였는데 후반부 보니 그냥 플렉스네요"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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