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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은 건 오늘(9일)이 처음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9,5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9,402명, 해외 유입은 165명입니다.
최근 1주간(2.03.~0.0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2,907명→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3만5,131명→3만6,719명→4만9,567명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가량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감염세가 증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런 추세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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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대. / 사진=연합뉴스 |
이처럼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방역과 치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한정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일반관리군’과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포함된 ‘집중관리군’으로 나뉘어 다른 관리 방침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10일부터 ‘일반관리군’에 포함되는 재택치료자는 하루 2회 전화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재택치료 키트에는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물품이 필요한 경우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또 증상악화로 진료가 필요할 경우 내원하던 병·의원이나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비용은 무료입니다.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은 동거 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혼자 거주하는 경우라면 보건소를 통해 배송됩니다.
다만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 접종완료자(2차 접종 후 14∼90일이 지난 사람, 3차 접종자)라면 애초 격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 갈 수 있습니다. 공동격리하는 미완료자일 경우에도 약을 받을 때는 외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탑재된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체계는 이미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